원장칼럼

본문 바로가기

고객센터

5년간의 미국 보스턴 연수과정을 통해
다양한 심리적인 어려움에 대한 최신의 진단과 치료를 제공합니다.
원장칼럼
홈 >  원장칼럼 >  원장칼럼

ADHD 치료와 뇌의 변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5-10 12:35 조회956회

본문

주의력결핍과다활동증후군(ADHD)에 대한 진단은 지난 10여 년간 극적으로 증가하여 이제는 또 다른 풍토병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외래에서도 예전과 다르게 성인 ADHD 검사를 받고 싶다고 문의하는 분들이 많이 증가한 것을 체감할 수 있다. 

 

ADHD에 대한 약물치료는 집중력을 높이고 충동성을 감소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며,  약물치료에 대한 우리 뇌의 변화 결과를 보면 

 

주기적으로 약물치료를 했을 때 아래의 그림에서 처럼 아동과 청소년들의 경우에 뇌가 정상화되며, 

 

약물치료를 중단했을 때는 ADHD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왼쪽이마엽(left frontal lobe)의 겉질(cortex) 두께가 급격하게 얇아지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약물치료 후에 뇌가 정상화되는 것은 약에 의한 유전자 발현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며, 약물을 중단하게 되면 유전자 발현이 중단되어 겉질이 얇아지게 되는 것이다.

 

독일에서 시행한 성인 ADHD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는 가짜약과 치료제를 사용하여 비교하였을 때 성인 ADHD 환자의 대뇌부피 감소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약물치료를 받는 경우에 회색질(gray matter)이 증가되는 결과를 보고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현재 미국에서 걱정하고 있는 부분은 ADHD에 대한 과잉진단과 많은 환자들이 과거보다 더 오랫동안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는 점인데,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의 연구결과들은 ADHD 환자의 호전을 증명하고 있지만 약물치료에 대한 장기적인 효과, 특히 수십년간의 약물복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강 철 민

 

                                                                                                              Reference: The Neuroscience of Clinical Psychiatry(2019)